중랑천 따라 3900가구가 넘는 엄청난 대단지예요. 그리고 옆에 광운대역이 있는데 여기 호재가 살짝 보입니다. 인근에 최고 49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GTX-C노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거 타면 월계동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약 8분이 걸릴 예정이에요. 여기에 중랑천 옆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된다고 하니 소음공해 걱정까지 사라지네요. 아, 미미삼에 끼진 않지만 삼호3차 옆 삼호4차도 재건축 확정입니다. 여기 곧 옵니다! 재건축 추진 예정인 곳을 봤으니, 이제 올해 쏟아질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을 알아볼게요. 재건축 단지를 '투자 관점'으로 봤다면 입주 물량은 청약 관점'으로 보면 되겠어요. 올해 전국 공급예정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만4981가구예요. 주택시장 상승기였던 2020년 전후로 사업계획승인이나 분양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에요. 그런데 서울과 지방으로 나눠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포함 총 2만6499가구)은 평균 대비 적어지고 있어요. 내년엔 반 정도로 더 줄어들 전망이고요. 지방은 대개 빈 땅에 새로 짓는다면 서울은 보통 재개발, 재건축으로 새 아파트를 지어요. 위에서도 얘기했듯, 지금에서야 재건축 규제가 좀 풀린거지 2~3년 전만 해도 팍팍했으니 정비사업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거죠. 그때 짓지 못해서 지금 공급 물량이 그만큼 적어진 거예요. 근데 올해 들어 더 심각해졌어요. 고금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금융비용,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모두 뛰니 건설사에서 '우리가 재건축할게!'라고 손 드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올해 1~4월 서울의 주택 착공 실적이 작년보다 60%나 급감했어요. 그렇다는 건, 앞으로 2~3년 뒤 공급물량이 더 줄어든다는 거겠죠. 지금부터 잘 계산해 볼게요. 향후 몇 년간 공급물량은 줄텐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올라간다고 했죠? 그렇다면 지금 나오는 청약 매물에 사람들이 몰릴 거예요. '지금이 가장 싸다'는 계산이 나오거든요. 일명 서울 알짜 단지에 몰리면서 가격 불균등이 일어날 거란 분석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