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걱정이지? 2021년 전세 보증금이 지금보다 약 1억 원 높았다고 해요. 2년 새 부동산 시장이 휘청한 건데요. 👉 두부가 전세 2억 끼고 5억짜리 집을 산 경우(갭투자), 계약만료 후 뉴 세입자에 2억을 받아 기존 세입자에 돌려줘야 하는데 지금 전세가 1억으로 떨어졌다면, 두부가 1억을 만들어서 돌려줘야 해요. 갑자기 1억이 어디서 나죠? 이것이 역전세난입니다. 그렇게 계약만료 시점이 올해 하반기가 되는 건데요. 역전세 가능성이 높은 물량이 어느정도 될까요? 2021년 6월부터 1년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전세 계약이 약 42만 건이에요. 이 중 신규 전세 계약은 47.1%, 갱신계약은 52.9%예요. 2년 살고 재계약하는 경우가 살짝 더 많았던 거죠. 여기서 역전세난을 걱정해야 할 것이 바로 신규 계약 건이에요. 왜냐면 갱신계약할 때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면 직전 계약금에서 5%까지밖에 못 올려요. 그렇다면 2019년 가격이랑 비슷하니 지금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2021년 신규 계약한 전세가 문제인 건데요. 서울/경기/인천을 분석해 보니, 재계약보다 신규 계약이 더 많은 곳이 '인천'으로 나타났어요. 그건 무슨 의미?
역전세난이 되면 집주인 셈법은 복잡해집니다. 올해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새로 받은 대출 규모가 이미 4조 6천억 원을 넘어섰을 정도예요.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집을 급매로 내놓거나 혹은 경매로 넘어가기도 해요. 그래서 올 하반기 급매물이 쏟아질 거란 분석이 나오는 거예요. 그렇다는 건, 현재 서울 중심으로 '집값 반등세'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데, 이것이 또 한풀 꺾일 거란 예측이죠. 급매 물건이 쌓이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패닉셀'이 나타날 수 있어요. 내 보증금 내놔라 지금 못준다 이런 반환 소송도 증가할거예요 이런 것들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잠깐! 2년 전과 비교 시 전셋값이 얼마나 하락했는지 궁금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