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투데이] 이건 무슨 신호? 외국인들이 국내 부동산을 사들일 땐, 실거주 목적도 있지만 대개 '투자 목적'이 더 클 거라 예측돼요. 그럼 구매한 집을 세놓겠죠? 올해 1분기 외국인 임대인 수가 4516명이래요. 시장에 전세&월세 매물이 증가할거란 신호죠. 그럼, 외국인도 우리와 동일하게 똑같은 임대 의무를 지닐까요? 네, 동일해요. 주택을 취득·보유·양도 할 때도 내국인과 동일한 납세의무를 부담하는데요. 이게 실효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요. 왜냐면 외국인 주택 보유 및 임대차 관련 통계는 내국인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슈가 있네요. 투자이민제를 아시나요? 님. 우리나라에 투자이민제가 있는 거 아셨나요? 외국인이 부동산에 투자하면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자격(F-2)을 부여하고, 일정 기간 투자 상태를 유지하면 영주자격(F-5)을 부여하는 제도예요. 2010년 제주도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만들었고 송도, 평창, 여수 등 적용 지역이 확대됐어요. 이 제도로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활발해졌는데요. 동시에 부동산 가격 과열과 중국인 소유 토지 잠식, 숙박 시설 과잉 공급, 환경 훼손 등의 논란도 적지 않아요. 그래서 지난 1일 새로운 발표가 나왔는데요. - 투자이민제 시행 기간 : 2026년 4월 30일까지로 3년 연장
- 투자금액 기준 : 5억 이상 -> 10억 이상
* 투자금 곧바로 회수하는 등의 부작용 방지를 위해 거주 요건 등 한층 강화 잠깐! 다른 나라는 어때? 싱가포르의 경우 내국인과 외국인이 다른 부동산세율을 적용받아요. 그런데 최근 중국인들의 싱가포르 내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세율을 더더 많이 인상했는데요(지난해 싱가포르 고급주택의 경우 중국인들의 매수비율이 20%가 넘었을 정도). 주택구매 시 필요한 인지세를 집값의 30% -> 60%로 올린 거예요. 즉, 외국인이 1억짜리 집 사면 세금이 6천만원인거죠. '남의 나라 와서 집 사려면 이 정도 세금은 내야지!'란 메시지입니다. 싱가포르가 세금으로 stop을 외친다면, 아예 법으로 중국을 막으려는 나라도 있어요. 중국과 앙숙인 미국이에요. 미국 플로리다주가 중국 국적자의 부동산 구매를 제한하는 법을 제정해서 오는 7월부터 발효됩니다. 쿠바, 베네수엘라, 시리아, 이란, 러시아, 북한 시민도 안돼요. 좀 위험하다 싶은 나라는 아예 접근을 막는다는 취지죠. 만약 이들에게 부동산을 판매한 사람이나 회사도 처벌을 받아요. 물론, 중국인도 가만있지 않겠죠.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중국 이민자들이 '이게 말이 됨?'라면서 바로 고소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