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경제] 서울만 보지 말고- 위 얘기는 모두 '서울'에만 해당해요. 전국 부동산의 기준이 '서울'인 건 맞지만, 오직 서울만 보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다고 예측하긴 힘들어요. 즉 지방 침체는 여전하다는거죠.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0%대에 머물고 있어요. 물론 전 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높다하기엔 일러요. 입주율이라 하면 새집으로 들어가는 이동 비율인데 이게 낮다는 건 부동산 이동이 별로 없다는 얘기죠. '왜 입주 못하세요?'라고 물은 결과, 기존 집이 안 팔려요(47.2%) - 세입자를 못 구했어요(24.5%) - 잔금 대출을 못받고 있어요(15.1%)가 나왔네요. 미분양은 어째- 집값, 거래량은 물론 신축 아파트의 미분양도 서울-지방 간극차이가 심해요. 우선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거의 1년만에 감소했어요. 이를 견인한 건 서울 및 수도권 덕분(?)이고요, 지방 미분양은 심각해요.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을 봤더니, 작년 말 계획한 것 대비 실제 분양은 70% 이상 감소했어요. 아무래도 건설 원자잿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특히 가장 심각한 곳이 '대구'예요. 5대 광역시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나누면 대구 미분양이 56.9% 를 차지할 정도예요. 미분양이 왜 심각한 걸까요?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 증가 -> 건설업계 자금줄 stop! -> 금융권 부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착시효과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 집값이 소폭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고, 급매물이 현저히 줄어들고... 그러니 부동산 시장 살아난다! 이런 느낌적느낌 소식들 들려오죠? 두부가 맨 위에서 언급했던 뉴스들이요. 근데 이게 착시효과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미분양'에 해답이 있는데요. 우선 서울 및 수도권의 미분양이 줄어드는 건,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안하기 때문에 예정된 공급 자체가 줄어서 생긴 현상이란 거죠. 즉 시장에 물건이 줄어드니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아주 잠깐 반등한 그런 현상이에요. |